'열린음악회' 측이 립싱크 무대에 해명했다.
KBS 1TV '열린음악회'의 1000회 기념 기자간담회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박태호 예능국장, 김종윤 PD, 신동엽, 황수경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열린음악회'에서도 립싱크 무대가 펼쳐진다는 지적에 황수경 아나운서는 "'열린음악회'는 라이브가 원칙이지만 불가피한 경우 립싱크를 할 때가 있다"며 "질책을 수렴하고 무대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김종윤 PD는 "'열린음악회'의 가장 큰 특징은 60인 관현악단이다. 젊은 가수들의 댄스음악이나 효과가 많이 들어간 음악에 MR을 틀 때가 있다. 하지만 라이브 음악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최소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열린음악회'는 지난 1993년 5월 9일 첫 방송을 시작해 20년간 온 국민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열린음악회-천번의 만남'에서는 그동안 '열린음악회'와 함께했던 국내 최정상급 가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장르와 세대를 뛰어 넘은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jykwon@osen.co.kr
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