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의환향한 류현진, 앞으로 한국에서 일정은?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10.29 19: 42

첫 메이저리그 시즌에서 14승을 거둔 류현진(26, LA 다저스)이 9개월 만에 한국으로 돌아왔다.
류현진은 29일 오후 5시 37분 아시아나항공 OZ201편을 통해 인천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입국장에는 수 백 명의 취재진이 몰려 류현진의 달라진 위상을 실감케 했다. 심지어 스포츠케이블방송 MBC 스포츠플러스는 류현진의 입국실황을 생중계했다. 해외리그에서 뛰는 스타의 입국이 생중계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그만큼 류현진의 성공이 국민적 관심사라는 뜻이다.  
입국 후 가진 기자회견서 류현진은 “많은 분이 나와 주셔서 굉장히 영광스럽다. 올해 처음이니까 내년 후년에도 많은 분들이 (공항에) 오셨으면 좋겠다”며 귀국소감을 밝혔다. 시즌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첫 승, 첫 완봉승, 첫 포스트시즌 승리”를 꼽았다.

메이저리그 첫 시즌 14승 8패 평균자책점 3.00으로 맹활약을 펼친 류현진은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특히 2패로 뒤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 승리하며 팀을 구했다. 한국인이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서 거둔 첫 번째 선발승리였다.
류현진은 향후 목표에 대해 “매년 했던 대로 아프지 말고 일단 10승을 목표를 할 생각이다. 올 시즌 성적은 99점”이라고 밝혔다. 
한국에 머무는 동안 류현진은 주로 휴식을 취하게 된다. 류현진은 “며칠 쉬고 행사에 조금 다니겠다”고 향후 일정을 밝혔다. 이제 류현진은 오는 11월 1일 오후 3시에 워커힐호텔에서 귀국 기자회견을 갖는다. 한국시리즈가 7차전까지 가지 않는다면 엄청난 취재진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류현진의 기자회견은 MBC 스포츠플러스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다.
jasonseo34@osen.co.kr
인천국제공항=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