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 라쿠텐, 요미우리 꺾고 2승 선착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3.10.29 21: 50

라쿠텐 골든이글스의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일본시리즈에서도 먼저 2승을 따내며 기세를 올렸다.
라쿠텐은 29일 도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일본시리즈 3차전에서 초반 상대 선발 스기우치를 무너뜨린 타선의 응집력과 효율적인 계투 작전에 힘입어 5-1로 이겼다. 2차전에서 다나카의 완투 역투에 힘입어 1승을 따낸 라쿠텐은 2승을 내달리며 거인을 압박했다.
선발 싸움에서 스기우치를 낸 요미우리가 앞서 있다는 평가였지만 역시 뚜껑을 열어봐야 알았다. 2회 집중타로 스기우치를 조기에 강판시켰다. 라쿠텐은 2사 1,3루에서 오카지마의 사구로 만루를 만들었고 이후 후지타의 좌익수 옆 2타점 2루타가 터지며 선취점을 냈다. 기세를 탄 라쿠텐은 다음타자 긴지가 이번에는 우익수 방면 2타점을 뽑아내며 4-0으로 앞서 나갔다.

요미우리는 스기우치를 곧바로 마운드에서 내리는 승부수를 던졌으나 이번에는 타선이 라쿠텐 마운드를 효율적으로 공략하지 못했다. 라쿠텐은 선발 미마가 5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요미우리의 예봉을 꺾었고 이후 케니 레이와 사이토가 이어 던지며 요미우리를 6안타 1득점으로 틀어 막았다. 요미우리는 0-5로 뒤진 8회 야노가 솔로홈런을 날렸으나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중심타선의 힘에서 차이가 났다. 이날 13안타를 날리며 요미우리 마운드를 두들긴 라쿠텐은 3번 긴지가 3안타를 친 것을 비롯해 클린업트리오가 6안타를 합작했다. 반면 요미우리는 아베가 안타 하나를 치는 데 그쳤다. 기대를 모았던 스기우치는 1.2이닝 4실점으로 체면을 구긴 반면 라쿠텐 선발 미마는 5.2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두 팀은 같은 장소에서 30일 4차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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