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마무리 오승환의 위력은 끝이 없었다.
오승환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팀이 7-5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팀의 승리를 지키고 세이브를 거뒀다.
팀은 8회초 박한이의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7-5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한 경기라도 지면 패하는 벼랑 끝에서 두산을 잡고 시리즈 2승3패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지난 27일 3차전에 이어 이번 시리즈 두 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의 포스트시즌 통산 12세이브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통산 최다 세이브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오승환은 한국시리즈 개인 통산 열 번째 세이브로 자신이 가지고 있던 한국시리즈 최다 세이브 기록도 깼다.
오승환은 지난 2차전에서 무려 53개의 공을 던지며 4이닝을 소화했으나 이에 개의치 않고 더 강력한 공을 던지며 두산 타선을 꽁꽁 묶고 있다. 오승환의 9회 등판은 팀의 승리라는 것은 한국시리즈에서도 여전히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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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