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가수 정준일이 오는 11월 공연을 통해 활동을 재개한다.
정준일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근무지원단에서 전역식을 갖고 군 복무를 마쳤다. 그는 지난 2012년 1월 의정부 306 보충대를 통해 입대, 5주 간 기초군사 훈련을 받은 뒤 28사단 본부근무대 군악대를 거쳐 지난 4월 국방홍보원에서 복무해왔다.
정준일의 소속사 엠와이뮤직 관계자는 “제대 후 콘서트로 팬들과 먼저 만날 계획이다. 2년 동안 들려드리지 못한 음악과 이야기를 들려드릴 것"이라며 "11월 14일부터 12월 15일까지 아르떼홀에서 19회 공연을 갖는다. 준비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정해진 큐시트 없이 하루하루 당일 분위기에 따라 세트리스트르 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일부 사병의 복무규율 위반 사실이 드러나면서 연예병사 제도가 폐지됐으나, 정준일은 군법을 위반한 사실이 없어 징계 대상에서 제외됐고 예정대로 30일에 전역했다. 정준일에 앞서 김경현, KCM이 지난 달 군 복무를 마쳤다.
한편 정준일은 입대 전 메이트의 보컬로 활동했으며, 메이크의 실제 이야기를 담은 영화 ‘플레이’에서 주연 및 음악감독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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