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 계약 논란에 휩싸인 배우 조여정이 오늘(30일) 오후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 상벌조정윤리위원회(이하 상벌위) 위원들과 만나 직접 입장을 밝힌다.
30일 연매협 관계자에 따르면 조여정은 이날 오후 연매협에 출두해 상벌위 위원들과 만나는 자리를 갖는다. 이번 회동은 전속 계약 분쟁을 겪고 있는 사건 당사자인 조여정이 직접 자신의 입장을 밝히며 사태의 실마리를 풀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앞서 조여정의 현재 소속사인 디딤531(구 이야기엔터테인먼트)은 지난 10일 연매협에 봄엔터테인먼트가 조여정과 지난 4월부터 접촉했다면서, 거취와 관련한 진정서를 제출했다. 이에 대해 봄엔터테인먼트는 “지난 5월 구 이야기엔터테인트가 현 디딤531로 바뀌는 과정 가운데 최윤배 대표가 전 소속 배우들에게 재계약 또는 다른 회사로의 이적을 제안한 바 있다”면서 이중 계약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디딤531은 “봄엔터테인먼트의 주장은 어불성설이라면서 이중 계약이 맞다”고 맞서고 있다.

한편 연매협에 따르면 상벌위는 최근 디딤531과 봄엔터테인먼트의 진술을 토대로 1차 심의를 진행한 상태다. 연매협은 지난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상벌위는 분쟁 내용에 대한 좀 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내용 파악을 위하여 관련된 분쟁 당사자들의 진술도 추가적으로 청취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히며 조여정의 출두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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