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싱드롬'이라 들어봤나? 폭동 일으킨 영화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3.10.30 11: 00

전세계 68개국 베스트 셀러 감동실화 '오싱'이 시대와 국경을 초월한 인기 히트 콘텐츠임을 증명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의 행보가 주목된다.
'오싱'은 7살 소녀 오싱의 역경, 그리고 꺼지지 않는 희망을 다룬 감동 실화로 전세계 68개국 베스트셀러라는 위용을 과시하며 세계적으로 그 인기를 입증해 영화화된 작품 역시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상황.
7살의 어린 나이에 가족들에게 따뜻한 밥을 선물하기 위해 일을 해야만 했던 소녀 오싱의 이야기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베스트 셀러로 등극한 원작 소설은 1983년 NHK의 TV 시리즈로 제작돼 평균 시청률 52.6%라는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고, 이후 전세계 68개국으로 수출됐다.

또한 이라크에서는 방송 시간에 정전이 일어나자 전력발전소를 향해 폭동이 일어나기도 했다는 전언이 있어 그 인기를 실감케 한다.
이처럼 오싱은 세계에서도 검증된 콘텐츠의 힘을 보여주며 많은 오싱 마니아를 배출, '오싱드롬'이라는 이슈를 낳기도 했다.
원작 소설의 초판 책 표지에는 "로마 교황도 '오싱'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는데, 실제로 미국의 레이건 대통령 역시 이 소설을 읽고 눈물을 흘렸다는 후문이다.
나라는 다르지만, 격동의 시대를 살아가며 고난과 역경에 굴하지 않고 힘차게 살아가는 오싱의 여정이 큰 공감대를 형성한 영화 '오싱'은 누구나 공감 가능한 탄탄한 스토리에 천재 아역배우 하마다 코코네의 생생한 연기, 숨막히는 아름다운 영상미가 더해져 시대와 국경을 뛰어넘는 원작의 명성을 입증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12월 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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