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이상무’ 마이애미, 로즈 돌아온 시카고 제압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10.30 11: 43

올해도 NBA는 르브론 제임스(29, 마이애미) 천하일까.
제임스가 이끄는 지난 시즌 챔피언 마이애미 히트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마이애미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3-2014시즌 미국프로농구(NBA) 개막전에서 시카고 불스를 107-95로 물리치고 첫 승을 신고했다. 
올 시즌 우승팀을 전망하는 설문조사에서 39%의 팬들이 마이애미의 3연패를 전망했다. 뒤를 이어 24%의 지지를 얻은 팀이 바로 시카고였다. 데릭 로즈(25)가 550일 만에 복귀한 시카고는 우승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하지만 시카고는 마이애미를 상대하기 역부족이었다. 카를로스 부저와 데릭 로즈의 득점이 터진 시카고는 15-10으로 기선을 잡았다. 하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마이애미는 셰인 베티에, 레이 앨런, 노리스 콜이 4개의 3점슛을 합작하면서 전세를 뒤집었다. 2쿼터 중반 르브론 제임스의 바스켓카운트가 터진 마이애미는 단숨에 17점을 몰아치며 41-20까지 앞서나갔다. 전반전에 일찌감치 승부가 갈렸다.
마이애미는 제임스, 드웨인 웨이드, 크리스 보쉬 ‘빅3’ 외에도 레이 앨런, 노리스 콜 등 벤치멤버들까지 펄펄 날았다. 시카고는 결국 후반전에 후보들을 대거 투입했다. 마이애미는 막판 시카고가 14점 차로 쫓아오자 ‘빅3’를 다시 투입해 승부를 결정지었다.
제임스(17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 보쉬(16점, 6리바운드), 웨이드(13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삼총사는 무리하지 않고 가볍게 첫 승을 따냈다. 마리오 챠머스(13점, 4어시스트)와 레이 앨런(11점)도 뒤를 받쳤다. 시카고는 카를로스 부저가 31점, 7리바운드로 선전했다. 돌아온 데릭 로즈는 12점, 4어시스트로 완전치 않은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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