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프로그램이 TV 선호도 조사에서 1위부터 3위까지 싹쓸이했다.
30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10월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TV 프로그램 1위는 ‘무한도전’이 차지했으며, 2위는 ‘일밤-진짜 사나이’, 3위는 ‘일밤-아빠 어디가’가 이름을 올렸다.
이에 따라 MBC는 1위부터 3위까지 자사 예능프로그램을 배치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무한도전’은 13%의 지지를 받아 지난 3월부터 8달 연속 왕좌에 올랐다. 이 프로그램은 올해 2월을 제외하고 아홉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독보적인 ‘국민 예능’으로 군림하고 있다.

토요일 오후를 ‘무한도전’이 책임지고 있다면 일요일 오후는 ‘일밤’의 몫이다. ‘일밤’은 현재 군체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진짜 사나이’와 스타와 스타자녀들의 여행기 ‘아빠 어디가’의 인기에 힘입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선호도 조사 결과 ‘진짜 사나이’와 ‘아빠 어디가’는 각각 5.2%, 5%로 ‘무한도전’의 뒤를 이었다.
한편 한국갤럽은 매월 한국인이 좋아하는 TV 프로그램 조사를 하고 있다. 이번 달은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진행됐으며,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214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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