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4 이상, 3개 대회 연속 종합순위 상위권 유지!"
2014 소치동계올림픽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2014년 2월 7일부터 23일까지 러시아 소치에서 열리는 제22회 소치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대한체육회가 '금 4 이상, 3개 대회 연속 종합순위 상위권 유지'라는 기본 목표를 발표했다.
대한체육회는 오는 2014년 2월 7일부터 23일까지 러시아 소치에서 개최되는 소치동계올림픽을 앞두고 30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2014 소치동계올림픽대회 D-100일 국가대표 임원·선수 미디어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미디어데이 행사에는 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 피겨스케이팅의 빙상 3종목 선수단과 임원이 참석해 소치동계올림픽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또한 이번 대회 목표와 지원방안 등 소치동계올림픽 준비 상황에 대한 현황 보고가 있었다.
한국은 지난 1948년 제5회 생모리츠 대회에 처음 출전한 이후 꾸준히 동계올림픽에 참가해왔다. 참가에 의의를 둔 생모리츠대회와 달리, 쇼트트랙 등 빙상 종목에서 강세를 보이며 지난 2010년 제21회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는 종합5위의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는 쾌거를 올렸다.
지난 밴쿠버대회 당시 한국은 쇼트트랙 외에도 밴쿠버의 깜짝 스타로 등극한 스피드스케이팅 3총사 이상화-모태범-이승훈과 한국 피겨스케이팅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 김연아의 활약으로 금6 은6 동2의 동계올림픽 사상 최다 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대한체육회는 밴쿠버대회의 성공에 힘입어 이번 소치대회에서도 금 4개 이상 획득을 목표로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경기력 극대화 및 3개 대회 연속 종합순위 상위권 유지를 통해 금메달 7개 이상을 획득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종합 4위 달성을 위한 전초전으로 활용하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대한체육회는 지원체제 강화방안으로 ▲ 선택과 집중을 통한 경기력 향상 도모 ▲ 훈련여건 개선을 통한 효과 극대화 ▲ 코리아 하우스(선수지원 센터) 운영을 제시했다. 이는 한국의 경기력이 떨어지는 설상종목에서의 세부종목 추가로 종합순위 결정에서 불리해진 점, 시차적응의 어려움과 경기력 평준화로 10위권 내 치열한 순위다툼이 예상되는 점을 고려해 결정한 지원방안이다.
현재 올림픽 출전이 확정된 종목은 피겨스케이팅(여자 3명)과 컬링(여자)이다. 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 등 다른 빙상종목과 스키, 봅슬레이, 스켈레톤, 루지 등 다른 종목은 늦어도 1월 초까지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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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릉=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