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흑점 3단계 폭발현상이 최근 5일 사이에 4차례나 발생했다.
미래창조과학부 국립전파연구원(원장 서석진)은 30일 오전 브리핑에서 "10월 30일 오전 6시 50분에 3단계 태양흑점 폭발 현상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폭발로 3단계급 태양흑점 폭발은 지난 25일 이후 5일 동안 총 4회 발생했다. 태양 흑점의 폭발 규모는 국제 기준에 따라 1~5단계로 분류 되는데 이번 폭발은 3번째로 강한 규모다.

30일 오전 상황은 3단계 태양흑점 폭발이 발생한 이후 7시 3분 2단계, 7시 8분 1단계로 점차 약화되다가 약 40분이 경과한 7시 29분경 종료됐다.
다행히 흑점 폭발로 인한 우리나라 통신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른 아침에 발생했기에 국내 전리층 교란이 없었기 때문이다.
폭발을 일으킨 흑점 1875는 지난 28에도 3단계 흑점폭발을 일으킨 바 있는데, 현재는 태양의 자전에 따라 태양의 우측 끝부분(N07W90)에 위치하고 있다.
태양활동은 약 11년을 주기로 태양흑점이 많아지는 극대기와 태양흑점이 줄어드는 극소기를 반복하는데, 2013년은 태양활동 극대기의 정점으로 예측 돼 최근 태양흑점 활동이 활발한 상태이다.
현재 태양 전면에는 흑점 1875 이외에도 1882(25일과 26일에 3단계 흑점폭발을 발생시킴), 1884(태양면 좌측 가장자리에 위치) 등 활동성이 강한 흑점이 다수 관측되고 있어 향후 약 2주간 추가적인 3단계 이상규모의 흑점폭발 발생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우주전파센터에서는 태양활동에 대한 예보와 경보 서비스를 이메일과 문자메시지(SMS)로 제공하고 있으며, 누구든지 홈페이지(www.spaceweather.go.kr)를 통해 이러한 서비스를 신청하여 제공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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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전파연구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