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극 역대 최연소 파격 캐스팅과 처음 시도되는 뮤지컬 소재로 눈길을 끄는 '사랑은 노래를 타고'가 베일을 벗었다.
KBS 1TV 새 저녁 일일드라마 '사랑은 노래를 타고'의 제작발표회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 세콰이어룸에서 이덕건 PD, 다솜, 백성현, 김형준, 황선희, 곽희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아이돌 스타를 대거 기용하며 한층 젊어진 감각을 선보이게 될 '사랑은 노래를 타고'는 일일극에서 처음 시도되는 뮤지컬 소재로 흥미를 끌었다.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 속에는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다솜이 실제 뮤지컬 무대와 견주어도 손색없을 정도로 대규모 인원 가운데서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어 시선을 끌어당겼다.
뮤지컬 배우 지망생 공들임 역 다솜은 가수답게 뛰어난 가창력과 댄스 실력으로 무대를 휘젓고 있는 모습. 다솜이 첫 정극에서 도전하는 뮤지컬 연기와 함께 백성현, 박형준, 곽희성 등 또래 연기자와 보여줄 풋풋한 러브라인이 관심을 모았다.
또한 아역배우 출신 백성현이 성인 연기를 한 후 맡게 된 첫 주연작이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한다. 백성현은 "그동안 연기를 어렵게 했다. 이번에는 재밌게 하고 싶다"고 말해 다솜, 박형준, 황선희 등 젊은 배우들과 보여줄 환상 호흡에 기대감을 더했다.
이덕건 PD는 "전부터 뮤지컬 장르에 도전해보고 싶었다. 그런데 나부터 뮤지컬 장르는 멀게 느껴졌다. 이 작품을 통해 대중에 친숙하게 다가가고 싶다"고 전했으며 장성환 TV본부장도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 현역에서 뛰고 있는 스타들이 투입돼 한국 뿐 아니라 외국 시청자에게도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사랑은 노래를 타고’는 개인주의적인 세태 속에서 가족 간의 고마움을 알아가며 타인에게 준 상처를 반성해가는 세 가족의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미우나 고우나’, ‘별난남자 별난여자’, ‘사랑아 사랑아’ 등을 히트시킨 이덕건PD가 연출을 맡았고, ‘별도 달도 따줄게’의 홍영희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오는 11월 4일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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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