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야관문:욕망의 꽃'(이하 야관문)의 연출을 맡은 임경수 감독이 "노출에 포커스를 맞추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30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야관문'의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린 가운데 임 감독은 파격 노출로 주목을 받고 있는 것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임 감독은 "노출이 기다 아니다란 문제가 아니다. 인간은 누구나 나이가 들어도 성적인 욕망은 존재하고 지나친 욕망은 죄의 댓가를 치루게 된다는 것을 말하고자 한 작품"이라며 "언론에서 노출 수위에 포커스를 맞추는데 이건 스토리가 있는, 한 편의 작품일 뿐이다"라고 영화의 메시지에 대해 설명했다. "지나치게 노출에 포커스가 맞춰지는 것에 부담스러웠던 것이 사실이다"라고 여배우 배슬기의 노출에 포커스를 맞춰지는 것에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다.
그런가하면 이날 영화를 처음으로 봤다는 배슬기는 "첫 저의 데뷔작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굉장히 많이 배웠다. 많은 생각들이 오갔다. 부족한 것도 많이 배우고 배우고 경험한 것도 생각나 감회가 새로웠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는 배우가 되갰다.
신성일과 호흡을 맞춘 소감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굉장히 긴장을 많이 했었다. 대선배이자 거장으로 영화 공부하며 교재 속에서 계셨던 분이셨기 때문이다"라며 "손발이 다 떨렸는데, 만나뵙고 나니까 처음부터 너무 잘해주셨다. 선생님께서는 여배우를 향한 매너라고 하셨는데 현장에서 많이 챙겨주시고 연기 지도도 많이 해주셨다. 제가 안정적이로 연기할 수 있었던 것은 전부 선생님 덕이다"라며 신성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야관문'은 죽음을 앞둔 말기 암 환자 신성일과 그의 간병인으로 등장하는 배슬기의 숨겨진 진실과 뒤틀린 욕망에 대한 영화다. 오는 11월 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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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