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30일 국정감사 일환으로 개성공단을 첫 시찰하고 공단의 발전적 정상화를 위한 입법-정책적 지원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새누리당 소속 안홍준 외통위원장을 비롯한 국회 외통위 여야 의원 21명은 이날 오전 9시30분께 군사분계선을 통과한 뒤 10시부터 종합지원센터에서 개성공단 현황 브리핑을 듣는 것으로 시찰에 나섰다.
안홍준 국회 외통위원장은 "남과 북이 서로 신뢰를 쌓아감으로써 남·북 관계 개선의 교두보가 될 수 있도록 국회 외교통일윈원회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외통위 새누리당 간사인 정문헌 의원은 "현 정부 출범 이후 국회 차원의 첫 개성공단 방문인데 남북관계 긍정 발전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오늘 방문이 개성공단 발전은 물론 남북 당국간 신뢰를 쌓는 단초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국회 외통위 민주당 간사인 심재권 의원은 "장기 폐쇄를 딛고 일어선 개성공단을 방문하게 돼 뜻깊다. 개성공단을 설계하고 일으켜 세운 민주당으로서는 더욱 큰 감회를 갖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국회 외통위 시찰단은 개성공단으로 들어간 뒤 홍양호 개성공단관리위원장으로부터 현황 브리핑을 듣고, 자동자 부품과 신발, 속옷, 의류업체 등 입주기업 4곳을 시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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