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 '데라우치 역전타' 巨人, 시리즈 원점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3.10.30 22: 26

데라우치 다카유키의 역전타를 앞세운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재팬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요미우리는 30일 도쿄돔에서 벌어진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재팬 시리즈 4차전에서 6-5로 역전승을 거두고 시리즈 전적을 2승 2패로 돌렸다. 이로써 이번 재팬 시리즈의 우승팀은 도쿄돔(3,4,5차전)이 아닌 라쿠텐 홈구장인 크리넥스 스타디움(1,2,6,7차전)에서 결정나게 됐다.
선취점을 올린 쪽은 라쿠텐이다. 라쿠텐은 1회초 선두타자 오카지마 타케로가 볼넷을 골라 나가고, 3번 후지타 가즈야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면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3번 긴지가 외야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4번 앤드류 존슨이 요미우리 선발 D.J. 홀튼의 2구를 공략,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스리런포를 날렸다.

요미우리는 1회말 반격에서 초노 히사요시와 아베 신노스케가 볼넷을 얻어 2사 후 1,2루에 주자가 나갔다. 여기서 무라타 슈이치가 좌전 안타로 2루에 있던 주자를 홈에 불러들여 추격을 시작했다. 그러자 라쿠텐은 2회초 2사 1,2루에서 후지타가 중전 적시타를 날려 다시 한 점 달아났다.
수세에 처한 요미우리는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역전에 성공한다. 4회말 마츠모토 테츠야-가메이 요시유키의 볼넷으로 무사 1,2루를 채웠고 초노의 1타점 적시타와 데라우치의 몸에 맞는 공이 이어져 무사 만루가 됐다. 좋은 기회에서 요미우리는 아베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격하는데 그쳤다.
5회말에도 거센 반격에 나선 요미우리는 1사 후 마츠모토의 볼넷과 상대 실책으로 1,2루에 주자가 나갔고, 초노가 중견수 방면 2타점 2루타로 기어이 경기를 5-4로 뒤집었다. 그러자 이번에는 라쿠텐이 6회초 1사 2루에서 히지리사와 료가 동점 2루타를 작렬,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요미우리가 승기를 다시 잡은 건 7회말이다. 선두 마츠모토 테츠야가 중전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가메이 요시유키가 안정적인 희생번트로 주자를 2루에 보냈다. 라쿠텐 배터리는 타격감이 절정에 이른 초노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데라우치와의 승부를 택했지만 데라우차는 우전 적시타로 결승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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