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탑팀’ 김영애의 숨겨진 야심이 드러났다. 이에 따라 환자들을 살리는데만 오롯이 자신의 천재적인 의술을 사용하는 권상우와의 대립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30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메디컬탑팀’ 7회는 박태신(권상우 분)이 부원장 신혜수(김영애 분)가 탑팀을 병원 홍보에 유리한 수술만 집도하게 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반발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혜수는 태신의 올곧은 성격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았다. 그리고 태신을 따르는 서주영(정려원 분)에게 조용히 압박을 가했다. 혜수는 병원 홍보에 유리한 수술이 필요한 환자들의 목록을 건넸고 주영은 힘겹게 “팀원들과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병원 내 권력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주영을 간파한 혜수는 주영에게 압박을 하며 마음을 바꿔놓으려고 했다.

태신은 혜수의 의도를 알아차린 후 “나 아무래도 팔려왔나보다”고 답답해 했다. 태신의 고뇌와 달리 혜수는 탑팀을 로열 메디컬 센터 건립에 활용하기 위해 조금씩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치료하기 어려운 환자들을 각 분야 최고의 실력자들이 협심해 목숨을 살리기 위해 만든 의미 있는 탑팀이 변질될 위기에 처한 것. 혜수는 VIP 전담팀을 만들어 수익도 내고 병원 이름도 알리겠다는 의지를 천명하며 환자 밖에 모르는 태신과의 대립을 예고했다.
이날 태신은 딸처럼 아꼈던 은바위(갈소원 분)의 생체 폐이식 수술을 성공한 후 건강하게 퇴원하는 모습을 보며 뭉클한 눈물을 머금었다.
한편 ‘메디컬 탑팀’은 분야별 국내 최고 실력파 의료진이 탑팀을 이뤄 한계를 넘어선 기적을 만드는 치열한 사투와 뜨거운 여정을 그리는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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