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배수빈, 더욱 독해지고 뻔뻔해졌다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3.10.30 23: 02

‘비밀’ 독기 품은 배수빈이 더욱 독해지고 뻔뻔해졌다.
30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비밀'(극본 유보라 최호철, 연출 이응복 백상훈) 11회에는 도훈(배수빈 분)이 진실을 요구하는 강유정(황정음 분)에게 막말을 퍼붓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앞서 유정은 도훈이 친부의 마지막을 함께 한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여기에 자신의 가석방을 막은 이가 다름 아닌 도훈이었다는 사실에 큰 배신감을 느꼈다.

유정은 도훈에게 진실을 요구했지만, 도훈은 유정을 매몰차게 무시했다. 결국 유정은 도훈의 차 앞을 가로막은 뒤에야 그와 대화할 수 있었지만, 도훈은 “아버님 잘 모시지 못한 건 너야. 요양원 모시자는 내 말 안들은 것도 너야. 네 욕심이고 네 만족이었어”라고 뻔뻔한 태도를 취했다.
도훈의 죄까지 뒤짚어 쓰고 옥살이를 했던 유정은 어떻게 자신에게 이럴 수 있냐고 따졌지만, 도훈은 눈물짓는 유정을 거칠게 뿌리치며 지긋지긋하다고 막말했다. 또 도훈은 용서를 빌라는 유정에게 단단히 미쳤다고 비난하며 적반하장식 태도를 보였다.
배수빈은 굴곡 많은 도훈의 캐릭터에 혼연일체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감정을 몰입시키는데 성공,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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