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자들' 여심 잡는 자상남 이민호vs까칠남 김우빈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3.10.30 23: 15

까칠하지만 자상한 이민호와 냉정하고 못된 김우빈이 비슷하지만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30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상속자들'(극본 김은숙, 연출 강신효) 7회에서는 오랫동안 깊은 갈등을 쌓아온 김탄(이민호 분)과 최영도(김우빈 분)의 갈등이 결국 폭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탄은 학생들을 괴롭히는 최영도에게 주먹을 날렸고, 최영도는 김탄과 관련된 인물인 차은상(박신혜 분)에게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김탄은 두 사람이 같이 있는 모습을 보고 질투심을 느꼈고, 차은상에게는 좀 더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했다.
김탄과 최영도는 과거 절친한 친구사이였지만, 최영도는 김탄이 제국그룹 회장의 본처 자식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그를 외면한 상태. 김탄이 한국으로 돌아오면서 최영도와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김탄 역을 맡은 이민호와 최영도 역을 맡은 김우빈은 각기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김탄은 약혼녀인 유라헬(김지원 분)에게는 까칠하지만 차은상에게는 배려심 많고 자상한 인물. 차은상을 향해 커져가는 자신의 마음을 깨닫고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하는가 하면 최영도가 차은상을 괴롭힐까봐 노심초사한다. 또 낮잠을 자는 차은상이 좋은 꿈을 꾸라고 몰래 드림캐처를 달아주는가 하면, 그가 좋아하는 노래를 들려주며 위로를 해주기도 한다. 차갑지만 자상하고 배려심 깊은 김탄의 매력에 시청자들도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는 상황.
최영도 역시 차가우면서도 능청스러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최영도는 좋은 머리를 학생들을 괴롭히는데 쓰는 인물. 하지만 자신도 모르게 끌리는 차은상을 대해는 능청스러움이 그의 매력이다. 친구들에게는 차갑고 무서운 존재지만 나름 귀여운 면도 가지고 있다는 반응이다.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두 배우 이민호와 김우빈이 훌륭하게 표현하고 있는 김탄과 최영도, 극이 전개될수록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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