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 34R] 김신욱의 머리와 '갑'이 이끈 강원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10.31 06: 59

[OSEN=스포츠부] K리그 클래식 34라운드의 주인공은 김신욱(울산)과 신영준(포항) 그리고 김용갑 강원 감독이다. 김신욱은 빛나는 머리로 팀의 선두질주를 이끌었고 신영준은 성폭행범을 잡아낸 뒤 팀을 구했다. 그리고 김용갑 감독은 강원을 그룹 B의 '갑'으로 이끌고 있다.
▲ 그룹 A
포항(16승 11무 6패 승점 59점) VS 인천(11승 13무 9패 승점 46점)

고무열-신영준의 연속골에 힘입어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6경기 만에 귀중한 승리를 맛보며 선두 추격에 재차 시동을 걸 수 있게 됐다. 포항은 이날 승리로 승점 59점을 기록하며 1경기를 덜 치른 선두 울산 현대를 승점 2점 차로 바짝 뒤쫓았다. 성폭행범을 잡은 신영준은 결승골과 함께 선행상까지 수상하며 최고의 날을 맞이했다.
울산(19승 7무 7패 승점 64점) VS 서울(14승 9무 9패 승점 51점)
김신욱의 머리가 빛났다. 울산은 김신욱의 결승골로 1위를 굳건히 했다. 이날 승리로 울산은 2위 포항(승점 59점)과 승점을 다시 5점차로 벌리며 단독선두를 유지했다. 반면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로 리그 부진을 이어간 서울은 원정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 4경기 연속 무득점의 아쉬운 기록도 계속 됐다.
전북(17승 8무 7패 승점 59점) VS 부산(11승 10무 12패 승점 43점)
내용도 중요한 전북이지만 무엇보다 결과가 중요한 최근이다. 전북은 부산과 난타전 끝에 3-2로 이겼다. 승점 3점을 차지한 전북은 선두 울산과 승점 차를 5점으로 유지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만큼 역전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그만큼 부산전의 승리라는 결과는 뜻 깊다. 전북으로서는 남은 6경기서 내용보다는 승리라는 결과를 우선시 해야 하는 상황이다.
▲ 그룹 B
경남(7승 11무 15패 승점 32점) VS 전남(7승 13무 13패 승점 34점)
김형범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전남을 4-2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2점을 기록, 10위 전남과 간격을 승점 2점차로 좁힌 경남은 후반 추가시간 강승조의 쐐기포까지 터지며 승리를 자축했다. 전남은 갈 길이 바빴지만 원정의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했다. 아직 시즌이 끝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전남도 조급해졌다.
성남(15승 8무 10패 승점 53점) VS 강원(6승 11무 16패 승점 29점)
 
강등 탈출이 눈 앞으로 다가왔다. 성남전 승리로 최근 4승 1무를 기록한 강원은 꾸준한 승점 추가로 어느덧 12위로 올라섰다. K리그 챌린지 1위와 강등 플레이오프를 치뤄야 하는 순위다. 하지만 11위 도약도 가능성이 있다. 5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11위 경남과 승점 차는 불과 3점이다. 강원 선수단과 코칭 스태프의 분위기가 절정인데다가 최근 상승세라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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