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 흑점 3단계 폭발, 이틀 만에 또 발생…올해만 10번 째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3.10.31 00: 58

[OSEN=이슈팀] 태양 흑점 3단계 폭발 현상이 최근 5일 사이에 4차례, 올해 10차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래창조과학부 국립전파연구원은 30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오늘 오전 6시 50분에 3단계 태양흑점 폭발 현상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3단계급 태양흑점 폭발은 이번 폭발까지 합해 지난 25일 이후 5일 동안 총 4회 발생했다. 국제 기준에 따라 1~5단계로 분류 되는 태양 흑점의 폭발 규모는 3단계 정도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30일 오전 상황은 3단계 태양흑점 폭발이 발생한 이후 7시 3분 2단계, 7시 8분 1단계로 점차 약화되다가 약 40분이 경과한 7시 29분경 종료됐다.
3단계 흑점 폭발로 발생할 수 있는 통신 피해 현상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 시간으로 이른 아침에 발생해 국내 전리층 교란이 없었기 때문.
폭발을 일으킨 흑점 1875는 지난 28일에도 3단계 흑점폭발을 일으킨 바 있는데, 현재는 태양의 자전에 따라 태양의 우측 끝부분(N07W90)에 위치하고 있다.
태양활동은 약 11년을 주기로 태양흑점이 많아지는 극대기와 태양흑점이 줄어드는 극소기를 반복하는데, 2013년은 태양활동 극대기의 정점으로 예측 돼 최근 태양흑점 활동이 활발한 상태이다.
이번 3단계 태양흑점 폭발을 일으킨 흑점 1875는 태양 자전에 따라 약 3일 후에 태양 뒤편으로 이동하나, 흑점 1882 등 다른 흑점들의 활동성이 매우 높아 향후 2주간 우주전파센터는 태양 활동 관측 및 지구영향 감시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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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전파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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