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결장' 아인트호벤, 로다에 1-3 완패... KNVB컵 탈락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10.31 07: 12

박지성(32)이 부상으로 장기결장하고 있는 아인트호벤이 리그에 이어 KNVB컵에서도 로다JC에 덜미를 잡혔다.
PSV 아인트호벤은 31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아인트호벤의 필립스 스타디움서 열린 2013-2014 KNVB컵 3라운드(32강) 로다JC와 경기서 1-3으로 패해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이날 패배로 아인트호벤은 유로파리그를 포함해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를 기록하며 컵대회에서도 탈락하게 됐다.
부상이 장기화된 박지성은 출전 명단에서 아예 제외됐다. 지난달 28일 AZ 알크마르 원정 경기서 상대 선수에게 왼쪽 발목을 밟혀 부상을 당한 박지성은 당초 예상과는 달리 부상이 길어지며 7경기 연속 결장 중이다.

박지성뿐만 아니라 조르지니오 베이날둠, 카림 레키크 등 주축 선수들이 잇따라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한 아인트호벤은 지난 27일 리그 경기에서 1-2 역전패를 당한 상대인 로다와 컵대회서 만났다. 설욕을 다짐한 아인트호벤이었지만 전반 18분만에 마르크 얀 플레데루스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전반 37분과 후반 22분 거스 후페르츠에게 내리 두 골을 내주며 0-3으로 끌려갔다.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2분 조슈아 브레넷이 만회골을 터뜨리며 무득점 패배는 면했지만, 같은 상대를 맞아 2경기 연속 패한 아인트호벤은 분명한 하락세에 신음하고 있다. 필립 코쿠 감독으로서는 부상자들의 복귀가 간절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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