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해트트릭-베일 2골 2도움' 레알, 세비야 7-3 대파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10.31 07: 49

레알 마드리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와 가레스 베일(24)의 활약 속에 세비야를 난타전 끝에 제압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지휘하는 레알 마드리드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서 열린 2013-2014 프리메라리가 11라운드 세비야와 홈경기서 7-3으로 승리를 거뒀다. 8승 1무 2패(승점 25)를 기록한 레알 마드리드는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27)를 승점 2점 차로 추격하게 됐다.
이날 주인공은 레알 마드리드의 좌우 날개였다. 호날두는 페널티킥을 포함해 3골을 기록하며 해트트릭을 작성했고, 베일도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레알 마드리드 입단 후 부진은 한 번에 만회했다. 이외에도 카림 벤제마도 2골 2도움으로 맹활약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선제골을 빠르게 터트리며 리드를 차지했다. 전반 14분 베일이 벤제마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넣은 것. 베일은 전반 27분에도 추가골을 넣어 이날 맹활약을 예고했다. 이어 전반 32분에는 호날두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분위기를 레알 마드리드로 가져오는 듯 했다.
세비야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바로 반격을 펼쳤다. 전반 38분 이반 라키티치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한 골을 만회한 세비야는 불과 2분 뒤 카를로스 바카가 추가골을 넣어 경기의 분위기를 달아 오르게 했다.
세비야의 추격에 자극을 받은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들어 더욱 거센 공격을 퍼부었다. 후반 8분에는 선제골을 합작했던 벤제마와 베일이 호흡을 맞춰 골을 넣었다. 전반전과 반대로 베일의 도움을 받은 벤제마가 세비야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5분에는 호날두가 베일의 패스를 추가골로 연결하며 5-2를 만들었다.
세비야는 호날두의 득점포가 터진 후 3분 뒤 라키티치가 필드골을 터트리며 다시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세비야는 후반 26분 벤제마의 패스를 받은 호날두에게 추가골을 내준 후 후반 29분 라키티치가 페널티킥 기회를 잡아 재반격의 기회를 잡았지만, 라키티치가 실축하며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설상가상 세비야는 후반 31분 스테판 음비아가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에 처하게 됐다. 10명이서 뛰게 된 세비야는 이후 공격의 기회를 좀처럼 만들지 못했다.
반면 수적 우위를 점한 레알 마드리드의 공세는 더욱 거세졌고, 후반 35분 벤제마가 마르셀로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해 팀의 7번째 골을 기록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sportsher@osen.co.kr
가레스 베일-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WENN 멀티비츠 (Copyright ⓒ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