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 흑점 3단계 폭발, 지구는 괜찮은 건가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3.10.31 07: 52

[OSEN=이슈팀] 태양 흑점 3단계 폭발 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종말론자들 사이에 새로운 이슈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태양계에 속한 지구로서는 태양의 흑점 폭발에 큰 영향을 받기 마련이다.
태양 흑점 3단계 폭발은 최근 5일 사이에만 4차례, 올해들어 10차례나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지난 해 마야력을 근거로 지구 멸망설을 제기했던 일부 종말론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이슈로 태양 흑점 폭발이 지목될 틈이 생긴 셈이다. 하지만 때마다 어김없이 등장하는 지구 멸망 시나리오 이야기에 네티즌들은 시큰둥한 분위기다.
미래창조과학부 국립전파연구원은 지난 30일 오전 6시 50분에 3단계 태양흑점 폭발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발표했다.

30일 오전 상황은 3단계 태양흑점 폭발이 발생한 이후 7시 3분 2단계, 7시 8분 1단계로 점차 약화되다가 약 40분이 경과한 7시 29분경 종료됐다. 3단계 흑점 폭발로 발생할 수 있는 통신 피해 현상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 시간으로 이른 아침에 발생해 국내 전리층 교란이 없었기 때문.
국립전파연구원은 태양 흑점 폭발에 따른 피해 상황 등을 우려해 1~5단계로 등급을 나누어 경보를 발령하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3단계 태양 흑점 폭발이라니, 말은 무시무시한데 별 일 없었다니 다행" "3단계 태양 흑점 폭발로 지구가 어찌되는건 아닌가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폭발을 일으킨 흑점 1875는 지난 28일에도 3단계 흑점폭발을 일으킨 바 있는데, 현재는 태양의 자전에 따라 태양의 우측 끝부분(N07W90)에 위치하고 있다. 태양활동은 약 11년을 주기로 태양흑점이 많아지는 극대기와 태양흑점이 줄어드는 극소기를 반복하는데, 2013년은 태양활동 극대기의 정점으로 예측 돼 최근 태양흑점 활동이 활발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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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전파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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