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감자별' 고경표-하연수, 러브라인 꿈틀대다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3.10.31 08: 32

'감자별' 고경표와 하연수의 러브라인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분위기다. 사고로 기억을 잃어 순수했던 시절로 돌아간 노민혁(고경표 분)과 그 모습을 마주한 나진아(하연수 분)의 마음이 움직이기 시작했기 때문.
지난 30일 방송된 tvN 시트콤 '감자별2013QR3'(이하 '감자별')에서는 사고 후 줄곧 병원에 입원해있는 노민혁을 나진아가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술에 취한 나진아가 노민혁의 엄마 왕유정(금보라 분)의 차안에서 잠들었다가 우연히 병원까지 오게된 것.
두 사람의 재회는 그동안 끊임없이 투닥거렸던 모습과는 사뭇 달랐다. 자신을 알아보는 나진아를 신기해하는 노민혁과, 사고로 달라진 노민혁을 안타까워하는 나진아의 '새로운' 첫 만남이었다.

나진아는 노민혁에게 아이스크림을 사주겠다며 손가락을 걸었고, 노민혁은 나진아의 연락처를 얻어냈다. 이는 드라마 속 여느 시작하는 연인들처럼 달콤함이 한껏 묻어났다.
두 사람은 노민혁의 전화로 병실에서 두 번째 만남을 이어갔다. 자신에게 아이스크림을 사주며 다정하게 대하는 나진아에게 마음이 끌린 노민혁은, 약기운에 잠이들며 "다음에 또 전화해도 되느냐?"고 물어 순수한 관심을 표했다.
앞서 노민혁은 사내에서 따돌림을 당하는 고졸 인턴 나진아를 챙기며 은연 중에 속마음을 드러낸바 있으나, 신분의 차이와 서툰 표현으로 매번 어긋나기 일쑤였다.
하지만 사고를 계기로 순수했던 어린 시절로 돌아가 좀 더 솔직하게 마음을 표현할 수 있게 돼 오히려 관계의 진전을 가져온 셈. 나진아도 사고 후유증으로 변해버린 노민혁을 향한 안쓰러움이 관심과 애정으로 발전할 전망이다.
살던 집이 철거돼 노민혁의 집 차고로 이사오게 된 것도 두 사람의 러브라인 진전에 큰 힘을 보탰다. 이는 노민혁이 퇴원했을 시 두 사람이 한 집(?)에서 살게될 것을 의미했고, 또 그간 곁에서 머물며 행성충돌 소식에 입술까지 포갰던 홍혜성(여진구 분)의 부재를 만들어냈기 때문.
노민혁-나진아의 러브라인이 꿈틀대고, 향후 홍혜성이 두 사람의 곁으로 돌아오게 되면서 세 사람의 삼각 러브라인이 본격 가동돼 극의 흥미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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