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SNS 드라마 제작…엔터업계 진출?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3.10.31 09: 57

삼성그룹이 SNS 드라마 '무한동력'을 기획, 자신들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송을 예고해 눈길을 끈다.
삼성그룹은 지난 30일 "인기웹툰 '무한동력'(만화가 주호민)을 원작으로 하는 SNS 드라마 '무한동력'을 오는 11월 12일부터 유튜브 삼성 채널에서 매주 화, 목요일 2회씩 방송한다"고 발표했다.
'무한동력' 방영 소식이 전해지자 일각에서는 '삼성이 엔터테인먼트 업계에도 진출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와 추측이 제기되는 등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 상황.

이에 삼성그룹의 한 관계자는 OSEN과의 통화에서 "'무한동력'은 드라마 제작 자체에 목적이 아닌 우리시대 청춘들의 이야기를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는 게 목적"이라며 "이는 유명인사들의 강연을 통해 젊은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열정樂(락)서'와 동일선상에서 봐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추후 드라마 기획 및 제작 등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나 예정은 없다"고 덧붙였다.
열정樂서는 삼성그룹이 이 시대 청춘들에게 잃었던 열정을 되찾아줄 수 있는 희망의 메시지와 인생의 지혜를 전하는 강연. 최근엔 배우 류승룡이 전주 전북대에서 '변화를 꿈꾸지만 변하지 않는 배우'라는 주제로 강연한 바 있다.
한편 임슬옹, 김슬기, 안내상, 최효종, 우희 등이 출연하는 '무한동력'은 삼성이 기획하고 SBS 드라마 '싸인', 국내 최초 SNS 드라마 '러브 인 메모리' 등을 만들었던 아폴로필쳐스가 제작을 맡았다.
MBC 드라마 '탐나는도다'(2009)를 집필한 이재윤이 극본을 맡고, KBS 2TV 드라마 '인순이는 예쁘다'(2007)를 공동연출한 박찬율이 연출한다. 그룹 바이브의 윤민수가 음악을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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