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1천만 시대...나라별 선호 호텔서비스 다르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3.10.31 09: 45

바햐으로 외국인 관광객 1000만 시대가 열렸다. 일본 중국인등은 쇼핑, 아랍∙러시아 의료, 미국∙유럽 비즈니스 위해 한국을 방문하고 있다.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더 클래식 500 펜타즈 호텔이 오픈 1주년을 맞아 지난 한 해 펜타즈 호텔을 찾은 외국인 투숙객 성향을 분석한 결과 나라별 애용하는 호텔 서비스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예전에는 관광이 중심이었지만 최근 한류열풍, 의료기술 발달, 한국 브랜드 인지도 상승 등으로 쇼핑, 문화, 의료서비스 등 다양한 목적을 가지고 한국을 찾는 외국인이 증가했기 때문. 이에 더 클래식 500 펜타즈 호텔의 이영하 객실 팀장은 “5년 전 만해도 서울 시내 호텔 투숙을 하는 외국인 관광객은 고궁이나 볼거리가 많은 광화문 인근을 선호했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쇼핑, 문화, 의료서비스 등 목적에 따라 서울 도심은 물론 강남, 동대문뿐 아니라 서울 인근의 다른 곳까지 방문 목적에 따른 맞춤형 호텔을 찾는 경향이 크다”고 설명한다.

또한 이영하 팀장은 “한국을 찾는 외국인의 국적 또한 다양해졌다”고 덧붙인다. 실제 더 클래식 500 펜타즈 호텔 전체 투숙객에서 외국인 관광객은 65%. 이중 가장 많은 투숙객은 여전히 일본인, 중국인 관광객이지만, 최근에는 아랍에미레이트, 미국, 러시아, 캐나다, 싱가폴, 몽골 등 다양한 국적을 가진 투숙객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호텔투숙객들을 살펴보면 개인 목적에 따라 이용 서비스가 다르다. 하지만 나라별로 선호하거나 요청하는 서비스는 공통된 점이 많다.
가장 많은 투숙객인 일본, 중국, 싱가폴 투숙객들은 가족 단위로 관광 및 쇼핑을 위한 투숙객이 많은 편. 이들은 주로 펜타즈 호텔 인근의 스타시티, 롯데백화점을 비롯 명동, 동대문, 가로수길 등 쇼핑을 위한 위치, 교통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K-Pop과 한류 열풍으로 공연장에 대한 문의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펜타즈 호텔의 경우 2호선과 7호선이 연계되어 있고, 강남과 강북, 외곽으로의 교통 접근성이 좋아 자유로운 쇼핑을 원하는 투숙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아랍, 러시아, 몽골 국적의 고객들은 건국대병원을 비롯 아산병원 등 유명 병원에서 진료 및수술을 받고자 하는 의료목적의 방문객들이 대다수다. 주로 중증 질환 의료 관광객들은 치료를 위해 한국에 머무는 시간 동안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과 연계된 호텔을 선호한다. 펜타즈 호텔은 건국대병원, 아산병원 등 국내 주요 대형병원과 인접해 있다. 또한 건국대병원과 연계되어 위급 시 건국대 병원 의료진에게 즉각 진료를 받을 수 있어 선호된다. 더불어 호텔 내부 주요 동선에 ‘응급콜’, 및 24시간 운영하는 메디컬 센터가 있다. 이러한 서비스 때문에 펜타즈 호텔 내에는 중증 수술을 위해 최소 1달 이상 투숙하는 장기 투숙객이 많은 편이다.
아울러 미국과 캐나다, 유럽 투숙객들은 비즈니스 여행자들이 많은 편이다. 이들은 호텔 예약 시 코엑스, 무역센터, 테헤란로 등 주요 비즈니스 장소와의 인접여부를 주로 문의한다. 이어 비즈니스 업무를 위한 환경이 갖춰져 있는지, 혹은 관련한 기기를 임대할 수 있는지 문의하기도 하는 편. 하지만 이들도 업무 후 짧은 관광을 하길 원하는 경우가 있어, 가로수길과 같은 강남 인근 관광하기 좋은 장소를 추천해 달라고 하는 경우도 많다.
룸을 선택하는 기준도 나라별 인종 별로 차이가 있다. 우리와 비슷한 성향인 일본인과 중국인 등 동양인은 경제적인 면을 가장 중요시 한다. 때문에 3~4명이 룸을 함께 예약하여 비용을 부담하는 경우가 많다. 크고 편리한 스위트 룸을 예약하여 같이 지내는 편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 반면에 유럽, 미국인 등 서양인들은 여러 명이 한 공간을 쉐어(Share) 하는 것을 싫어한다. 프라이버시 보호에 민감하여, 룸이 다소 작더라도 자신만의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디럭스 룸을 선호한다.
이와 관련 호텔 펜타즈 홍보담당 김민경 대리는 “외국인 투숙객 비중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펜타즈 호텔은 이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 직원이 노력하고 있다.” 한국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방문하는 이들에게 머무는 동안 “내 집 같은 편안함”을 제공해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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