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로' 김지석·정소민, 현실밀착 사랑이야기 보여준다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10.31 10: 53

KBS 2TV 드라마스페셜 '나에게로 와서 별이 되었다'의 김지석과 정소민이 현실 밀착형 사랑이야기로 가을밤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일 예정이다.
극 중 강석(김지석 분)은 ‘억대 연봉’ 나름 잘 나가는 학원 강사지만, 사실 어머니 병원비를 대느라 허덕이며 연애, 결혼도 유보하고 고시원 쪽방에서 사는 신세다. 그가 사랑하게 된 하진(정소민 분)은 완구회사에서 일하지만 벌써 몇 달 째 월급을 받지 못해 결국 원룸에서 나와 강석이 사는 고시원으로 들어간 처지다.
두 사람은 대타로 참여한 ‘전문직, 엄친아, 엄친딸’ 미팅 파티에서 천생연분 커플로 꼽힌다. 상대의 팍팍한 현실은 모르고 사랑의 꽃봉오리를 피우기 시작하는 강석과 하진의 미소는 솜사탕처럼 감미롭다. 머리로는 현실을 생각하지만 가슴으로는 사랑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강석-하진 커플은 동화 같은 사랑이 아닌 100% 현실의 사랑을 보여준다.

또한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가 이 드라마의 음악감독을 맡아 눈길을 끈다.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의 기존 곡뿐만 아니라 ‘나에게로 와서 별이 되었다’를 위해 작곡한 노래들로 현실이라는 버거운 짐을 지고 있는 두 주인공을 격려해줄 예정이다.  
‘나에게로 와서 별이 되었다’는 2012년 TV 단막극 극본 공모 우수상 수상작. 또 ‘성균관 스캔들’의 공동연출을 맡았고, ‘스파이 명월’과 드라마 스페셜 ‘내가 우스워 보여?’를 연출했던 황인혁 감독이 가난한 청춘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따뜻하고 서정적인 영상에 담아냈다.
  
한편 ‘나에게로 와서 별이 되었다’는 다음달 3일 오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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