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해저 철도, "바다 구경은 못하겠죠?"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10.31 11: 25

[OSEN=이슈팀] 세계 최초 해저 철도가 화제다.
세계 최초 해저 철도가 개통됐다. 유럽과 아시아 대륙을 잇는 세계 최초 해저 철도다. 지난 29일(이하 현지시간) 터키의 해저철도 마르마라이선이 개통식을 갖고 운행을 시작한 것. 세계 최초 해저 철도인 마르마라이선은 1.4km의 해저철도 구간을 포함해 터널 13.6km를 건설하는 등 전체 운행구간은 77km다.
세계 최초 해저 철도 마르마라이선이 개통되기 전까지 이스탄불은 유럽과 아시아로 나뉜 도시로 양쪽을 오가려면 해협을 횡단하는 현수교 2개를 이용하거나 배를 타고 건너야 했다.

1860년 오스만 제국의 술탄 압듈메지드와 프랑스 등이 흑해와 마르마라해 사이의 보스포러스 해협에 해저터널을 건설하는 계획을 세웠지만 기술과 자본 부족으로 미뤄오다 2004년부터 터키와 일본 컨소시엄이 공사를 시작, 9년 만에 완공했다.
세계 최초 해저 철도 개통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해저 철도라도 바다 구경은 할 수 없겠죠?", "가다가 기차가 멈추면 엄청 무서울 것 같다", "만드는데 돈을 얼마나 썼을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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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모닝와이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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