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가족' 김기덕 감독, "극장 부족..불법으로라도 많이 봐달라"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10.31 12: 53

김기덕 감독이 자신이 각본-제작을 맡은 영화 '붉은가족'에 대해 '불법으로라도 많이 봤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김기덕 감독은 31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붉은 가족’(이주형 감독)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개봉할 수 있는 극장이 부족한 현실을 지적하며 관계자들에게 "극장을 조금이라도 내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지 않으면 한 관이든 두 관이든 사서 개봉을 해야 한다. 불법으로라도 많이 봤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붉은 가족’은 행복하게 위장한 겉모습과 달리 위혐한 비밀 활동으로 하루하루 죽음의 공포 속에 살아가는 고정간첩 가족 ‘진달래’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세계적 거장 김기덕 감독이 ‘영화는 영화다’, ‘풍산개’, ‘배우는 배우다’에 이어 네 번째로 각본-제작을 맡았다. 오는 11월 6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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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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