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회 대종상, 화려하게 의미있게..공신력 높인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3.10.31 15: 07

제 50회 대종상영화제가 대한민국 스크린을 대표하는 충무로 스타들의 대거 참석과 그간 불어져나왔단 법정 싸움 등의 잡음을 없애며 한층 공신력 높은 시상식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오는 11월 1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개최되는 제 50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에는 이병헌, 정우성, 이정재, 류승룡, 송강호, 황정민, 조민수, 엄정화 등 영화계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대거 참석한다.
이 같은 각 부문에 오른 쟁쟁한 후보들 외에도 이규태 대종상영화제 조직위원장을 비롯해 안성기, 주상욱, 양동근, 서인국, 김성균, 최진혁, 엠블랙 이준, 김해숙, 한고은, 한은정, 심이영, 최정원, 클라라, 이세영, 디자이너 이상봉, 모델 혜박 등 화려한 별들이 시상자로 참석하여 대종상을 빛낼 예정.

더불어 배우 신현준과 하지원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시상식에는 50주년 역사에 걸맞게 신영균, 남궁원, 윤정희와 같은 원로배우부터 갈소원, 박민하 등 아역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여 신구세대의 조화를 선보인다는 각오다.
또한 1부와 2부에 걸친 축하무대에는 아이유와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까지 장르를 불문한 가요계 핫 아이콘들이 출연해 각각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게 된다.
이 같은 화려한 면면이 강화된 대종상영화제 측은 내실 또한 다지며 대종상영화제의 이름값을 높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대종상 영화제 측은 화인총연합회와 사단법인 대종상영화제 간의 법정 다툼으로 한 때 시끄러웠던 것에 대해 "그 동안 영화인 및 관계자 그리고 국민들이 염려했던 영화계 관계자들의 법적 다툼과 감정적 불화는 해소되었으며, 조직위원장 권동선 씨가 대종상영화제 개최 자격을 시비하여 서울중앙지법에 행사금지 가처분 신청을 한 것 또한 16일 기각돼 현 대종상영화제 조직위원회의 권한이 적법함이 재 확인됐다. 이제는 반백 년의 기념비적인 제 50회 대종상영화제 개최에는 더 이상 걸림돌은 없습니다"라고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다.
실제로 대종상영화제는 논란과 잡음 속에 존재해 온 것이 사실이지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화제로 그간 한국의 영화와 배우들을 알리는 교두보 역할을 해 온 것도 부정할 수 없다.
특히 영화제 측은 올해는 50주년을 맞이한 뜻깊은 해인 만틈 어느 때보다더 화려하고 신뢰감 높은 축제의 장으로 마련할 것이라는 각오를 지니고 있다.
올해는 '7번방의 선물'이 총 12개 부문 후보를 장식, 최다 노미네이트 된 영화로 등극했다. 7번방의 선물’은 감독상(이환경), 시나리오상(이환경), 남우주연상(류승룡), 여우주연상(갈소원), 남우조연상(오달수), 신인여우상(갈소원), 촬영상, 편집상, 조명상, 음악상, 의상상, 미술상 총 12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관상’이 총 11개 부문, ‘설국열차'가 9개 부문 후보에 올랐고, 이어 ‘신세계’가 총 7개 부문 후보에 노미네이트 됐다.
한편, 제 50회 대종상 영화제는 11월 1일 오후 7시 25분부터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개최되며, KBS 2TV를 통해 생중계된다. 또한 시상식에 앞서 오후 6시부터 뮤지컬배우 선우의 사회로 레드카펫 행사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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