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무지개’ PD “김수현 작가 신작과 경쟁, 무섭고 당황스럽다”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10.31 15: 09

드라마 ‘황금무지개’ PD가 김수현 작가의 신작 ‘세번 결혼한 여자’와 경쟁하는 것에 대해 부담감이 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강대선 PD는 3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시티에서 열린 MBC 새 주말드라마 ‘황금무지개’ 제작발표회에서 경쟁 드라마가 ‘세번 결혼하는 여자’가 된 것에 대해 “김수현 작가님 솔직히 무섭다”면서 “우리가 준비를 하고 있는 와중에 경쟁 드라마가 김수현 작가님의 작품이 편성됐다는 말을 들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강 PD는 “워낙 경쟁력이 있는 작가님이어서 솔직한 심정으로 무섭고 당황스럽다”면서 “경쟁작과 상관 없이 우리의 길을 걷고 있지만 부담이 안 된다면 거짓말 같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또 그는 “드라마는 시청률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우리 배우들이 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 시청자들이 알아봐주실 것 같다”고 답했다.
한편 ‘황금 무지개’는 운명의 수레바퀴가 연결 지어준 일곱 남매의 인생 여정기, 그들의 사랑과 야망을 그린 작품이다. ‘아이두 아이두’, ‘밤이면 밤마다’의 강대선 PD, ‘오자룡이 간다’ 이재진 PD가 연출을 맡았다. ‘메이퀸’, ‘천추 태후’ 등을 집필한 손영목 작가와 차이영 작가가 극본을 책임진다. 유이, 정일우, 차예련, 이재윤, 김상중, 조민기, 도지원, 안내상, 박원숙, 김유정, 오재무 등이 출연하며 다음 달 2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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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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