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결여' 조한선, 여성용 파자마 입고 파격변신..'깜짝'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3.10.31 15: 32

배우 조한선이 알록달록한 하트 무늬 파자마를 입고 파격 변신했다.
SBS 새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 측은 31일, 9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하는 조한선의 파격 변신이 담긴 스틸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조한선은 하트무늬가 빼곡히 새겨진 핑크 컬러 여성용 잠옷을 입은 채 거리낌 없이 집안 구석구석을 누비고 있다.

극 중 오현수(엄지원 분)의 절친한 친구이자 수의사인 안광모 역을 맡아 능청스러우면서도 허세가 있는, 하지만 이상하게 빠져드는 매력을 가진 '마력남'의 모습을 선보이게 될 조한선은 앞으로 천연덕스러운 허당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조한선의 엉뚱한 매력이 한껏 발산된 이번 장면은 지난 18일 경기도 파주에 있는 '세 번 결혼하는 여자'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조한선이 전체적으로 짧게 제작된 7부 길이의 파자마를 입고 촬영장에 등장하자, 웃음보가 터지면서 촬영장은 한순간에 웃음바다를 이뤘다.
특히 이날 조한선이 입은 여성용 파자마는 조한선의 체격과 키를 고려해 의상팀에서 특별 제작한 것. 조한선의 이미지와 상반되도록 화사하고 발랄한 느낌과 함께 여성스러움이 묻어나는 핑크색으로 완성했다는 후문이다.
평소 남자답고 씩씩한 성격의 상남자 조한선은 초반 여성용 파자마를 입은 자신의 모습에 부끄러운 듯 연신 쑥스러운 미소를 지어보였지만 손정현 PD의 큐사인과 동시에 안광모로 돌변, NG 한번 없이 OK를 받아내 스태프들을 놀래키기도 했다.
이에 제작사 측은 "오랜만에 안방극장에서 모습을 보이게 될 조한선이 안광모 캐릭터 만들기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며 "기존에 가지고 있던 이미지와 전혀 다른, 허당 매력을 발산할 조한선의 대변신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조한선 역시 "김수현 작가님 작품은 여러 가지 면에서 배울 점이 많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선배님들이 많이 출연하시는 만큼 성숙한 연기를 펼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라면서 "그동안 주로 어둡고 무거운 캐릭터의 역할을 맡아왔기 때문에 복귀작에서는 밝고 경쾌한 캐릭터를 해보고 싶었다. 다행히 두 가지가 딱 맞아떨어지는 작품을 만나게 됐고, 김수현 작가님의 작품을 하게 되는 영광까지 누리게 됐다.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전혀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세 번 결혼하는 여자'는 평범한 집안의 두 자매를 통해 결혼에 대한 현실적인 인식을 바탕으로 부모세대와는 또 다른 결혼관과 달라진 결혼의 의미, 나아가 가족의 의미까지 되새겨 볼 작품으로 오는 11월 9일 오후 9시 55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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