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최재훈을, 삼성은 배영섭을 한국시리즈 6차전에 선발 출장시켰다.
두산과 삼성은 31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6차전에 앞서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두산은 3차전까지 선발 출장한 포수 최재훈을 다시 8번 타자로 선발라인업에 복귀시켰다. 넥센과 준플레이오프 3차전부터 선발 포수로 그라운드에 오른 최재훈은 이번 한국시리즈서 11타수 3안타 타율 2할7푼3리를 기록 중이다. 또한 두산은 그동안 1번타자로 나선 이종욱 대신 정수빈을 톱타자로 배치했다. 정수빈은 한국시리즈서 14타수 3안타(타율 2할1푼4리)를, 7번타자로 나서는 이종욱은 20타수 4안타(타율 2할)를 올리고 있다.

반면 삼성은 배영섭을 다시 리드오프로 올렸다. 5차전에는 1번 타자로 정형식이 출장했지만, 6차전에선 배영섭이 톱타자로 낙점됐다. 배영섭은 한국시리즈서 16타수 1안타 타율 6푼3리로 주춤했다. 릭 밴덴헐크와 배터리를 이룰 선발 포수로는 베테랑 진갑용을 낙점했다. 진갑용의 이번 한국시리즈 선발 출장은 두 번째로, 지난 2차선서도 밴덴헐크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진갑용은 이번 한국시리즈서 10타수 2안타를 기록 중이다.
두산 선발 라인업
정수빈(우익수)-허경민(3루수)-김현수(좌익수)-최준석(1루수)-오재일(지명타자)-손시헌(유격수)-이종욱(중견수)-최재훈(포수)-김재호(2루수) 선발투수: 더스틴 니퍼트
삼성 선발 라인업
배영섭(중견수)-박한이(우익수)-채태인(1루수)-최형우(좌익수)-이승엽(지명타자)-박석민(3루수)-김태완(2루수)-진갑용(포수)-정병곤(유격수) 선발투수: 릭 밴덴헐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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