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의 지난 연애사까지 온라인의 핫이슈가 되고 있다. 최근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 '쓰레기' 역을 열연하며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정우가 과거 그룹 디바 출신 디자이너 김진과 교제했다는 사실이 31일 알려지며 온라인을 달구고 있는 것.
이날 한 매체는 관계자들의 말을 빌려 정우가 디자이너 김진과 2년 째 교제 중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보도 이후 정우 측은 두 사람이 과거 교제한 사실은 있지만 결별하고 연락이 끊긴 지 1년도 넘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실상 결별한 지 꽤 시간이 흐른 만큼 뒤늦게 보도된 열애설을 애써 부인하거나 숨기려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정우는 즉각 과거의 추억을 인정하고 나섰다. 그래서 더 화제가 되고 전 연인인 김진에 대해서까지 네티즌의 관심이 쏠리는 모습.
그야말로 '대세'가 됐다. 불과 3주 전까지만 해도 정우의 연애사는 이렇게 화제가 될 일이 아니었을지 모른다. 그러나 '응답하라 1994'가 전파를 타기 시작하면서 3주째 접어든 현재, 정우의 존재감은 완전히 달라졌다. 그의 탄탄한 연기력과 극중 캐릭터의 매력에 빠진 팬들이 구름처럼 불어났고 드라마, 영화, 광고 등 업계의 러브콜도 쏟아지는 중이다. 그야말로 '인생역전'이란 말이 어울리는 상황이다.

정우는 지난 2009년 영화 '바람'과 최신작 KBS 2TV 주말극 '최고다 이순신'으로 눈도장을 받았다. 무명은 아니지만 특별히 파괴력 있는 존재감을 갖지 못하던 중 '응답하라 1994'에 주인공으로 전격 발탁되면서 배우로서의 인생 2막을 활짝 열었다.
뒤늦게 발견한 보석을 아끼는 팬들의 마음도 각별하다. 정우의 과거 사진과 작품 스틸, 일거수 일투족을 담은 게시물들이 온라인 게시판을 달구고 있고 급기야 지난 연애까지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젠 유명세도 겪어야 하는 명실상부 인기 배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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