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임, '라스'서 대체 무슨 말 했나 보니..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10.31 20: 08

연기자 이태임이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섹시스타 클라라의 이름을 언급했다 사과까지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태임은 지난 30일 방송된 '라디오 스타’에서 과거 화제가 됐던 수영복 사진을 공개하며 "사진으로만 놓고 봤을 때는 (클라라보다) 내가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MC 김구라가 “요즘 클라라가 섹시 이미지를 독점하고 있지 않냐. 나이도 비슷하고 의식되지 않냐”고 하자 이 같이 답했다.

김구라는 “(나는) 이태임이 더 몸매가 좋다”고 거들었고, 육중완도 “클라라 씨 사진을 많이 봤는데 이태임 씨 정도는 아니다”며 편을 들었다. 이에 이태임은 자연스럽게 자신의 몸매보다 클라라보다 좋은 것 같다고 인정하기에 이르렀다.
이날 이태임은 정준영과 날선 입담으로 팽팽한 분위기를 만들기도 했다. 그는 평소 정준영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느냐는 질문에 “정준영 씨가 싸가지가 없다고 들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어 “그냥 주위에 물어보니까 ‘아 그 싸가지’라고 답하더라”고 덧붙였다.
여기에서 끝나지 않고 “오늘 만나보니까 그런 느낌이 없지 않아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알고 보면 여리고 따뜻한 친구일 것 같다”며 정준영을 들었다놨다하는 입담으로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라디오스타' 특유의 날선 대화가 오고 가며 방송이 끝났지만 소속사 측은 당사자가 없는 상황에서 이름까지 거론하며 대화를 나눈 것에 대해 매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일부 시청자 사이에서 '실명을 거론한 것'에 대해 볼멘소리가 나오자 소속사 측에서 직접 사과를 하고 나선 것.
이태임 측은 31일 오후 OSEN에 "예능으로 봐달라"고 당부했다. 이 관계자는 "당시 MC들이 클라라 씨의 이름을 언급해 당사자가 없는 자리에서 이야기를 하게 됐다"라며 "하지만 예능으로 편안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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