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집 찾아온 비둘기'..숨겨진 사연은?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3.10.31 20: 50

2년 만에 집 찾아온 비둘기가 인터넷 상에서 화제다. 영국 온라인신문 미러는 31일(한국시간) 집 떠난지 2년 만에 다시 돌아온 비둘기 '릴리'의 사연을 보도했다.
보도에 의하면 영국 스톡포트에 사는 앨런 바넷(Alan Barnett)은 2년 전에 갑자기 떠난 비둘기가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신기한 경험을 했다.
그의 비둘기 '릴리'는 생후 3개월 때 갑자기 사라졌다. 이에 앨런 바넷은 매가 채간 것으로 생각했으나, 2년 뒤 릴리가 다시 집으로 돌아온 것. 앨런 바넷은 비둘기 발목에 채웠던 고유 번호를 통해 그가 릴리임을 알아챘다.

앨런 바넷은 "집을 떠나있던 2년 동안 릴리가 많은 일을 겪은 것 같다. 반가우면서도 한편으로 자유롭게 살 수 있었는데 다시 돌아와 가슴이 아프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그는 릴리가 자유롭게 살길 원한다며, 집에서 100마일 떨어진 곳에서 다시 풀어줬다.
osenhot@osen.co.kr
미러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