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허경환이 유재석의 90도 인사 때문에 악플을 받았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허경환은 3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에서 "유재석과 함께 포토월에 섰는데 유재석이 90도 인사를 하니까 상대적으로 나는 안 한것처럼 보이더라. 이후에 악플이 달렸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유재석 때문에 더 잘 돼야 겠다라는 생각을 했었다"라면서 "시상식에 함께 가게 된 적이 있는데 매니저가 '유재석하고 같이 있어야 기사가 더 나와'라고 이야기를 해서 유재석이 올 때까지 기다렸다"고 운을 뗐다.

이어 "도착했다고 해서 같이 포토월에 섰는데 유재석이 알다시피 90도로 인사하지 않나. 당시 합을 짜지 않은 상태였다"라면서 "이후에 댓글이 달리기 시작하는데 '허경환, 너는 유재석이 저렇게 숙이는데' 등의 댓글이었다"라고 말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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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투'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