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팬들의 눈과 귀가 쏠렸던 프로야구 한국 시리즈 6차전이 4시간이라는 장시간 방송에도 10% 초반대의 높은 시청률을 보였다.
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달 31일 MBC를 통해 방송된 프로야구 한국 시리즈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6차전 경기는 전국 기준 12.5%를 기록했다.
이날 MBC는 일일 드라마 ‘오로라공주’, ‘제왕의 딸 수백향’ 등을 결방하고 오후 5시 43분부터 9시 43분까지 야구를 중계했다. 4시간이라는 긴 시간에도 웬만한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을 맞먹는 성적표를 얻었다.

한편 삼성은 이날 대구구장에서 열린 한국 시리즈 6차전에서 6회 말에 터진 채태인의 역전 투런 홈런에 힘입어 6-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1승3패로 몰렸던 삼성은 5~6차전을 승리하며 승부를 최종 7차전까지 끌고 가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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