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처음으로 공식 경기에 모습을 드러낸 박주영(28, 아스날)이지만 현지 언론들의 평가는 냉혹하기만 하다.
박주영은 지난달 30일(이하 한국시간) 2013-2014 캐피털원컵(리그 컵) 4라운드(16강) 첼시와 홈경기서 후반 36분 투입됐다. 박주영은 아스날 유니폼을 입고 1년 7개월 만에 공식 경기에 나서 10여분가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러나 슈팅 기회를 잡기에는 시간이 부족했고, 결국 별 다른 활약 없이 팀의 0-2 완패를 지켜봐야만 했다.
영국 축구 전문 매체 기브미 풋볼은 지난달 31일 "아스날의 우승을 위해서는 선수단의 정리가 필요하다"면서 박주영을 살생리스트에 포함시켰다.

이 매체는 이어 "지난 여름 많은 선수들을 이적시키며 자금을 마련했고 메수트 외질을 영입했다. 그러나 아직 부족하다. 우승을 위해 스쿼드를 간소화하고 새로운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살생부 명단에는 박주영을 포함해 니콜라스 벤트너, 미야이치 료가 포함됐다. 이 매체는 "첼시전서 선발 출전한 벤트너와 료는 아스날에 어울리는 선수가 아니었다"고 혹평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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