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드라마 ‘메디컬탑팀’ 주지훈이 야망과 이상의 괴리에 빠졌다.
주지훈은 현재 이 드라마에서 대기업 광혜그룹 회장의 혼외아들이자 광혜대학병원 의사 한승재를 연기하며 아버지에게 인정 받고 싶은 야망에 꿈틀대는 모습을 연기하고 있다.
승재는 아버지인 이두경(김성겸 분)에게 신혜수(김영애 분)를 이기면 아들로 인정해주겠다는 제안을 받았던 상황. 지난 31일 방송된 8회는 승재가 광혜그룹 자금운용본부장인 김태형(전노민 분)을 탑팀에서 치료하라는 이두경의 지시를 받는 모습이 펼쳐졌다.
승재는 이를 거절했지만 이내 마음을 바꿔 다른 환자의 수술을 준비하던 태신(권상우 분)에게 태형의 수술에 참여할 것을 청했다. 또한 승재는 함께 힘을 합쳐야 한다는 혜수의 의견을 받아들여 그의 환자 청탁까지 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어린 시절부터 혼외아들이라는 이유만으로 두경의 사랑을 받지 못한 상처를 지닌 승재에게 아버지의 인정은 그 어떤 것보다 특별한 의미를 지니는 것. 하지만 모든 환자의 치료가 평등해야 한다는 자신의 신념까지 흔들린 상황 속 괴로워하는 승재의 모습은 안타까움마저 자아냈다.
이에 권력을 위해 혜수의 의견을 받아들이고 그를 이용해야 하는 승재가 이에 반발심을 가질 탑팀 멤버들을 어떻게 조율하며 이끌어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주지훈은 이날 특별한 대사 없이 승재의 갈등과 그가 느끼는 괴로움을 목소리 톤과 미세한 표정만으로도 완벽하게 표현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방송은 용섭(안내상 분)이 자신과 비슷한 주제로 산업부 지원 연구를 준비하는 주영(정려원 분)을 글로벌 연구센터로 추천하는 등 그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발언을 하며 긴장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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