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경쟁력 내세운 '넥서스5', 삼성 '갤럭시' 세력 위협할까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3.11.01 09: 22

구글의 레퍼런스폰 ‘넥서스5’가 드디어 그 모습을 드러냈다. LG전자와의 합작으로 탄생한 ‘넥서스5’는 ‘넥서스’ 시리즈 중 최초로 삼성의 ‘갤럭시’를 위협하는 존재로 부상할 지 업계 및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31일(현지 시간) 미국서 공개된 ‘넥서스5’의 가장 큰 장점은 최신 하드웨어를 지원하면서 가격 경쟁력까지 갖추고 있는 점이다. 이는 이미 전작인 ‘넥서스4’에서 증명된 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넥서스5’를 기다린 이유이기도 하다.
‘넥서스5’가 등장하자 사람들의 관심은 가격으로 쏠렸다. ‘넥서스5’의 한국 판매 가격은 배송료와 부가가치세(VAT)를 포함 16GB, 32GB 각각 45만 9000원, 51만 9000원이다. 전작보다 현지 가격으로 100달러씩 가격이 올랐는데, 이는 LTE-A를 지원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강하다.

전작보다 약 13만 원씩 더 비싸졌음에도 불구하고, ‘넥서스5’의 가격 경쟁력은 여전하다. 비슷한 사양의 최근 출시된 삼성전자와 애플의 전략 스마트폰만 하더라도 100만 원을 육박하거나 넘어버리기 때문이다. 삼성의 ‘갤럭시 노트3’의 출고가는 106만 7000원이며 애플의 ‘아이폰5S’는 16GB 81만4000원, 32GB 94만6000원, 64GB 107만 8000원이다.
‘넥서스5’는 ‘갤럭시 노트3’와 마찬가지로 퀄컴 스냅드래곤 800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구글의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 4.4 킷캣(KitKat)’과 5인치(4.95인치) 풀HD IPS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갤럭시 노트3’는 ‘안드로이드 4.3 젤리빈’과 5.7인치 풀HD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지원한다.
후면카메라 화소는 기존과 800만 화소로 동일하나 손떨림을 보정하는 ‘OIS(Optical Image Stabilizer,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술과 역광 또는 빛이 정면으로 비쳐도 최적의 사진을 얻을 수 있는 HDR+(High Dynamic Range+) 촬영 모드도 지원한다. ‘갤럭시 노트3’는 후면과 전면 각각 1300만 화소와 200만 화소를 채택했다.
이와 함께 구글의 레퍼런스폰으로써 구글 나우와 같은 구글의 대표적인 서비스를 최신 버전으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통합 멀티플랫폼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행아웃(Hangouts)’ 어플리케이션이 기본으로 제공돼 문자메시지(SMS), 멀티미디어메시지(MMS), 그룹채팅 등을 한 화면에서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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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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