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0회 대종상, 오늘(1일) 개최..논란 딛고 이름값 할까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11.01 10: 23

제 50회 대종상영화제가 1일 개최된다. 그간 영화제를 둘러싸고 벌어진 법정 싸움 등의 논란이 마무리 된 이 때,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시상식으로서의 이름값을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개최되는 제 50회 대종상영화제는 배우 신현준과 하지원의 사회로 진행된다. 50주년 역사에 걸맞게 신영균, 남궁원, 윤정희와 같은 원로배우부터 갈소원, 박민하 등 아역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여 신구세대의 조화를 선보일 예정.
뿐만 아니라 배우 이병헌, 정우성, 이정재, 류승룡, 송강호, 황정민, 조민수, 엄정화 등 영화계 내로라하는 톱스타들이 대거 참석, 자리를 빛낸다.  

올해는 '7번방의 선물'이 총 12개 부문 후보를 장식, 최다 노미네이트 된 영화로 등극했다. 7번방의 선물’은 감독상(이환경), 시나리오상(이환경), 남우주연상(류승룡), 여우주연상(갈소원), 남우조연상(오달수), 신인여우상(갈소원), 촬영상, 편집상, 조명상, 음악상, 의상상, 미술상 총 12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관상’이 총 11개 부문, ‘설국열차'가 9개 부문 후보에 올랐고, 이어 ‘신세계’가 총 7개 부문 후보에 노미네이트 됐다.
앞서 대종상영화제 측은 내실을 다져 대종상영화제의 이름값을 높이겠다는 의지를 보인 바 있다. 
또 화인총연합회와 사단법인 대종상영화제 간의 법정 다툼으로 한 때 시끄러웠던 것에 대해서는 "그 동안 영화인 및 관계자 그리고 국민들이 염려했던 영화계 관계자들의 법적 다툼과 감정적 불화는 해소되었으며, 조직위원장 권동선 씨가 대종상영화제 개최 자격을 시비하여 서울중앙지법에 행사금지 가처분 신청을 한 것 또한 16일 기각돼 현 대종상영화제 조직위원회의 권한이 적법함이 재 확인됐다. 이제는 반백 년의 기념비적인 제 50회 대종상영화제 개최에는 더 이상 걸림돌은 없습니다"라고 공식적으로 밝히며 영화제의 공신력을 높이겠다는 각오를 보인 바 있다.  
한편 제 50회 대종상 영화제는 11월 1일 오후 7시 25분부터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개최되며, KBS 2TV를 통해 생중계된다. 또한 시상식에 앞서 오후 6시부터 뮤지컬배우 선우의 사회로 레드카펫 행사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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