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려원, 지지부진 '메디컬 탑팀'서 건진 희망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3.11.01 13: 59

배우 정려원이 드라마 '메디컬 탑팀'에서 병원 내 권력 갈등에도 당당하고 꿋꿋하게 자신의 길을 가는 ‘직진녀’ 서주영 캐릭터로 호감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31일 밤 방송된 8화에서는 이두경 회장이 직접 지시한 응급수술을 앞두고, 수술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용섭과 책임을 다하려는 주영이 팽팽하게 맞서는 내용이 이어졌다.
또한 서주영이 산업부 지원 연구 공모에 자신과 비슷한 내용의 논문을 준비중인 것을 알게 된  장과장은 노골적으로 주영의 포기를 강요하는 한편, ‘탑팀’을 떠나 글로벌 연구센터로의 이동을 종용하는 등의 대결구도가 형성되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극중에서 정려원은 담담하고, 침착한 연기톤으로 꿋꿋하게 본인의 의견을 피력하며 갈등상황을 버텨내는 서주영을 설득력 있게 연기하며 극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 회를 거듭할수록 정려원은 소신을 굽히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직진녀’ 서주영으로 시청자들에게 신선함을 선사함과 동시에 ‘탑팀’ 속 여러 의사들과는 차별화 된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것.
또한 안내상과의 카리스마 연기 대결은 드라마에서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 중 하나다. 첨예한 대립 상황 속에 정려원의 강단 있는 연기가 더해져 드라마의 긴장감을 상승시킨다는 평이다.
흔들림 없는 카리스마 눈빛, 단호한 목소리 톤은 시청자들이 실제 수술 현장에 있는 것과 같은 착각에 빠지게 할 정도로 생생한 장면을 완성하는데 가장 큰 몫을 해내고 있다는 평가 역시 얻고 있어 눈길을 끈다. 
정려원, 주지훈, 권상우, 김영애 등 초호화 캐스팅과 리얼한 수술장면 등으로 매니아 팬층을 형성하며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MBC 드라마 '메디컬 탑팀'은 매주 수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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