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류중일 감독이 2013시즌 마지막 경기서도 이승엽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를 드러냈다.
삼성은 1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 한국시리즈 7차전서 이승엽을 6번 타자겸 지명타자로 선발라인업에 올렸다. 이승엽과 박석민이 각각 6번 타자, 5번 타자로 타순을 바꿨을 뿐, 나머지 라인업은 6차전과 똑같다.
이승엽은 이번 한국시리즈서 23타수 3안타 타율 1할3푼으로 고전하고 있다. 볼넷 4개만 골랐고 홈런과 타점이 전무하다. 하지만 류중일 감독은 최종전서도 이승엽에 대한 기대를 놓지 않았다.

류 감독은 전날 6차전이 끝난 후에도 “이승엽에 대한 이야기는 안 했으면 좋겠다. 언론에서도 관심이 많고, 나도 믿는다고 말하니까 본인이 많이 부담스러워하는 것 같다”면서도 “이승엽을 끝까지 믿는다. 이제 7차전인데 승엽이가 또 주인공을 잘 하지 않는가”고 7차전에 이승엽을 선발 출장시킬 뜻을 전한 바 있다.
한편 이승엽은 정규시즌 이날 선발 등판하는 두산 좌투수 유희관을 상대로 10타수 3안타를 기록 중이다.
한국시리즈 7차전 삼성 선발 라인업
배영섭(중견수)-박한이(우익수)-채태인(1루수)-최형우(좌익수)-박석민(3루수)-이승엽(지명타자)-김태완(2루수)-진갑용(포수)-정병곤(유격수) 선발투수: 장원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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