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7] 류중일 감독, "6시간 후 어떻게 될지 궁금해"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11.01 16: 32

"6시간 후에는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가슴이 두근두근한다". 
삼성 류중일(50) 감독이 한국시리즈 최종 7차전을 앞둔 마음가짐을 드러냈다. 류중일 감독은 1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 한국시리즈 7차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6시간 후에 어떻게 될지 나도 궁금하다. 가슴이 두근두근하다"고 말했다. 
류중일 감독은 한국시리즈가 마지막 7차전까지 향하며 피말리는 승부가 된 것에 대해 "내 명대로 살려나 모르겠다"며 웃은 뒤 "우승한다고 보장하면 7차전을 해도 좋다. 그게 아니니까 힘들다"고 털어놓았다.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우승을 지켜야 하는 심리적인 압박감이 크다. 

이어 류 감독은 "6시간 후에 어떻게 될지 나도 궁금하다. 가슴이 두근두근한다"며 "경기에서 지고 덕아웃 안에서 찌그러질지 아니면 그라운드에서 헹가래를 받을지 궁금하다"고 스스로도 7차전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에 궁금해 하는 표정이었다. 지난 2년간 5~6차전에서 마무리한 것과는 많이 다르다. 
류 감독은 "성적을 낸 감독이라도 7차전은 많이 긴장 되는 것 같다. 지난 2년과 다르게 7차전가지 힘들게 하고 있는 만큼 기억에 남을 듯하다"고 했다. 류 감독 뿐만 아니라 두산 쪽도 7차전이라는 승부가 주는 압박감이 만만치 않을 것이다. 쉽게 예측할 수 없는 7차전, 과연 어느 팀이 웃게 될지 야구팬들의 시선이 대구구장으로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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