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스껫볼' 정동현 "첫 주연? 기쁨+부담감…양날의 검"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3.11.01 16: 56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빠스껫볼'로 배우로서의 첫 발을 내디딘 정동현이 첫 작품·첫 주연을 맡게 된 것에 대해 "기쁨도 있지만 부담감도 크다. 양날의 검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정동현은 1일 오후 합정동 OSEN을 방문해 이와 관련해 "주연을 맡게 됐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을 땐 꿈만 같았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잘하면 좋지만, 못했을 때 오히려 배우 인생에 '독'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첫 촬영장에 나갔을 땐 엄청 긴장했다. 감독님과 선배님들이 분위기를 편하게 해주셔서 부담을 덜고 연기했다. 신인이다보니 아무래도 부족한 점이 많아,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신다"며 "초반보다 계속 발전된 연기를 보여주겠다"고 신인다운 패기를 내비쳤다.

'빠스껫볼'은 일제 강점기부터 광복기를 배경으로 격동의 근대사와 농구를 접목한 드라마로 '추노'로 잘 알려진 곽정환 PD가 KBS를 떠나 CJ E&M으로 둥지를 옮긴 후 2년여 만에 선보이는 작품. 이로 인해 방송 전부터 많은 이의 관심이 집중됐던 드라마.
정동현은 '빠스껫볼'에서 조선 최고의 농구스타 민치호 역을 맡아 배우 도지한, 이엘리야, 정인선 등과 연기 호흡을 맞추고 있다. 총 24부작인 '빠스껫볼'은 현재 4회까지 진행됐으며, 매주 월~화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한편, 지난 2012년 모델계에 입문해 다수의 유명 패션지 화보와 런웨이를 섭렵하며 모델 유망주로 꼽혔던 정동현은 이번 작품 '빠스껫볼'로 연기를 시작했으며, 현재는 배우 김범, 김선아, 성유리, 유연석, 이광수, 윤진이 등이 소속된 킹콩엔터테인먼트에 몸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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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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