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관이 첫 타자 상대가 중요하다”.
김진욱 두산 감독이 선발 유희관의 첫 타자 상대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진욱 감독은 1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7차전 삼성과의 경기를 앞두고 “희관이가 첫 타자 상대로 수월하게 가는 게 중요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날 두산 선발은 왼손 투수 유희관. 유희관은 3승 3패로 맞선 올해 마지막 경기 선발 투수라는 중책을 맡았다. 유희관은 지난 3차전 선발 등판에서 코칭스태프의 실수로 3⅔이닝 만에 조기 교체됐다. 이후 경기에서 불펜대기하기도 했지만 실제 경기에는 나서지 않았다.
김진욱 감독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 없이 마운드를 내려갔던 유희관의 첫 타자 상대가 그만큼 이날 경기를 풀어가는 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그러면서 김진욱 감독은 “5이닝 정도 지켜볼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희관이가 좋지 않으면 바로 교체할 생각이다”고 말하며 투수 교체 총력전을 예고했다.
한편 이날 두산 테이블 세터는 이종욱과 손시헌이다. 5번 타자는 양의지가 맡고 이원석이 부상을 딛고 선발 출장한다.
김진욱 감독은 “어제 점수를 짜낼 수 있는 방법을 고려해 타순을 구성했지만 결과적으로 성공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도 점수를 낼 수 있는 타선으로 꾸렸다”고 타순에 대해 설명했다. 두산이 7차전을 승리하고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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