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든 로저스 리버풀 감독이 결전을 앞둔 아스날의 에이스 외질을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했다.
로저스 감독은 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인사이드풋볼에 실린 인터뷰서 "외질은 환상적인 선수"라며 엄지를 들어올렸다.
그는 이어 "나는 외질의 어린 선수 시절부터 쭉 지켜봐왔다"며 "재능 있는 선수다. 환상적인 터치와 좋은 페이스를 보여준다. 골찬스를 만들고 직접 골도 넣을 수 있다"고 극찬했다.

하지만 외질이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아스날로 이적한 것에 대해서는 "외질이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줄은 몰랐다. 놀라웠다"며 그의 선택에 의구심을 나타냈다.
외질은 지난 2010년 베르더 브레멘에서 레알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세계적인 플레이메이커로 거듭났다. 레알 유니폼을 입고 총 159경기에 출전해 27골 81도움을 기록했다.
외질은 올 여름 아스날 구단 최고 이적료인 5000만 유로를 기록하며 레알을 떠났다. 몸값을 증명하고 있다. 총 10경기에 나와 3골 5도움을 올렸다.
로저스 감독이 지휘하는 리버풀(3위, 승점 20)과 물 오른 외질의 아스날(1위, 승점 22)이 선두 자리를 놓고 정면충돌한다. 오는 3일 새벽 아스날의 안방인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를 벌인다.
dolyng@osen.co.kr
브랜든 로저스 / WENN 멀티비츠 (Copyright ⓒ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