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이 스크린에서도 빛나는 젊은 배우임을 입증시켰다.
김수현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홀에서 열린 제 50회 대종상 영화제 시상식에서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통해 신인남우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김수현은 박시후(내가 살인범이다), 박정민(전설의 주먹), 홍완표(힘내세요 병헌씨) 등의 후보를 제치고 신인남우상 트로피를 품에 안게 됐다.

김수현은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통해 상을 타게 돼 기쁘다. 앞으로 참 할 일이 많은 것 같다.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라는 소감을 밝히며 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풋풋하고 귀여운 수상 소감 발표 모습에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김수현은 '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 남파 간첩 원류환 역으로 열연, 안정된 연기력과 스타성을 과시하며 영화의 흥행 주역이 됐다.
김수현은 그간 2010년 SBS 연기대상 뉴스타상(신인상)을 시작으로 2011년 KBS 연기대상 신인상과 인기상, 2012년 제48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 2012년 MBC 연기대상 남자 최우수상과 인기상 등 데뷔 이후 지상파에서 신인상과 최우수상 등 굵직한 트로피를 많이 챙겼다. 그러나 영화의 경우 2012년 제33회 청룡영화상 인기스타상을 수상한 것 외엔 아직 연기상 수상 이력이 없는 상황이었기에 이번 상에 의미를 더했다.
한편 올해는 '7번방의 선물'이 총 12개 부문 후보를 장식, 최다 노미네이트 된 영화로 등극했다. 7번방의 선물’은 감독상(이환경), 시나리오상(이환경), 남우주연상(류승룡), 여우주연상(갈소원), 남우조연상(오달수), 신인여우상(갈소원), 촬영상, 편집상, 조명상, 음악상, 의상상, 미술상 총 12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관상'이 총 11개 부문, '설국열차'가 9개 부문 후보에 올랐고, 이어 '신세계'가 총 7개 부문 후보에 노미네이트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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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