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 '한식대첩'이 6회 방송에서 충격적인 비주얼의 이색 식재료가 총집합한다.
‘酒(술 주)’를 주제로 내로라하는 전국 최고 요리 고수들의 현란한 안주상 대결이 펼쳐지는 과정에서 상어머리, 메뚜기, 쇠꼬리, 홍어 등 전국 각지의 다채로운 신토불이 식재료들이 원형 그대로의 모습으로 등장하는 것.
최근 녹화장에서 경북팀은 상어의 머리와 몸통 부분을 식재료로 가져와 눈길을 끌었다. 경북팀 김정순 도전자는 “안동의 제사 등 큰 일에는 상어 요리가 빠지지 않는다”며 “제관들이 모여서 탁주 한 잔에 상어 꼬치나 전을 먹는 것이 안동의 특색이라 생각한다”고 지역의 특색을 살리는 안주로 상어 요리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담백하고 쫄깃쫄깃해서 아주 맛있다”고 식재료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강원팀 또한 비장의 무기로 메뚜기를 선보여 심사위원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강원팀 유옥선 도전자는 “추억의 메뚜기 볶음으로 향수를 불러일으키고자 한다”고 각오를 전하며 “남편과 두 시간 동안 뛰어다니면서 잡은 자연산 메뚜기”라고 식재료 채집 이야기를 밝혔다. 메뚜기 요리 과정을 지켜보던 오셰득 심사위원은 “메뚜기에서 풀냄새가 난다”고 호평했으며, 고형욱 심사위원 또한 “메인 음식보다 메뚜기 볶음이 더 기대된다”고 관심을 나타냈다는 후문이다.
이밖에도 “꼬리에 털까지 달린 건 처음 봤다”고 오상진 MC의 혀를 내두르게 한 생생한 한우꼬리와 봄에 잡아 삭힌 40만원대의 홍어 등 지역 특색을 담은 다양한 술안주 식재료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오는 2일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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